※ 이 글은 2026년 9월 22일 UPDATE 되어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건강검진을 매년 받으면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대부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꽤 오랫동안 피곤하다는 말을 자주 하면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가족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어 처음에는 육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갱년기를 겪는 시기라 피로감이나 기분 변화도 그 영향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아내의 피로가 갑상선 때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다만 알아보는 과정에서 매년 일반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해서 갑상선 기능까지 자동으로 확인한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는 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 피부 건조, ..
※ 이 글은 2026년 9월 21일 UPDATE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AST, ALT, 감마GTP 옆에 정상범위를 벗어났다는 표시가 있으면 먼저 '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닐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간수치'라고 묶어 부르는 항목들은 의미가 모두 같지 않고, 한 번의 검사만으로 원인을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저도 예전 건강검진 결과표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2020년 검사에서는 AST 28 U/L, ALT 26 U/L, 감마GTP 17 U/L였고 당시 결과지에서는 간장질환 항목이 정상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때는 정상이라는 표시만 확인했을 뿐 각각의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까지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지금 다시 결과표를 보면 과거 수치는 현재의 간..
※ 이 글은 2026년 9월 20일 UPDATE 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소변에 거품이 생겨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평소보다 거품이 많이 보이면서 혹시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인터넷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검색을 해보니 단백뇨, 신장질환, 만성콩팥병 같은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저로서는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받은 검사 결과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2020년 건강검진에서는 요단백이 정상으로 나왔고, 2025년 망막박리 수술 전에 받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에서도 특별한 이상을 안내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검사 결과가 정상이었다고 해서 현재 신장 상태까지 정상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반대로 소..
※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UPDATE 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HbA1c)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저도 예전에는 공복혈당이 정상범위에 있으면 혈당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혈당검사를 살펴보면서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는 서로 같은 정보를 보여주는 검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공복혈당은 일정 시간 금식한 뒤 검사 당시의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반면 당화혈색소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에 포도당이 결합한 정도를 이용해 최근 수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살펴봅니다.따라서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화혈색소가 당뇨병전단계 범위로 나오는 것처럼 두 결과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
※ 이 글은 2026년 9월 18일 UPDATE 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발견됐다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혹시 암이 아닐까?"라는 걱정부터 들기 쉽습니다.저 역시 예전에는 갑상선 결절과 갑상선암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처형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지만 결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갑상선암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결절의 크기뿐 아니라 초음파에서 보이는 모양과 위치, 주변 림프절 상태 등을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악성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또 갑상선암으로 확인되더라도 모든 사람이 똑같은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저위험 갑상선암은 바로 수..
※ 이 글은 2026년 9월 6일 UPDATE 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나왔을 때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었고 일상생활에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40대에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진단받았고,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약을 복용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사업을 하느라 고객과 만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녁 술자리와 외식이 잦았고, 기름진 안주나 국물 요리를 자주 먹었습니다. 운동은 시간이 날 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한 가지 원인 때문에 고혈압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나이와 가족력처럼 바꿀 수 없는 요인도 있고, 체중·식사·음주·신체활동처럼 관리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