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검사를 받고 결과지를 보면 T-score -1.3, -1.8, -2.6처럼 마이너스가 붙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숫자가 낮을수록 골밀도가 낮다는 정도는 짐작할 수 있지만 막상 자신의 결과를 보면 여러 궁금증이 생깁니다. -1.5면 골다공증일까? -2.5는 어떤 의미일까? 허리와 고관절의 수치가 서로 다르면 어느 것을 봐야 할까? 골밀도 결과는 숫자 하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어느 부위를 측정했는지, 나이와 성별은 어떤지, 이전에 골절을 경험했는지, 다른 골절 위험요인은 없는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다공증이라는 질환 자체를 다시 설명하기보다 골밀도 검사 결과지를 받았을 때 어떤 숫자를 어떻게 이해하면 되는지에 집중해 보겠습니다. 1. T-score는 실제 골밀도를 비교해서 보여..
※ 이 글은 2026년 9월 22일 UPDATE 되어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몇 해 전 장모님이 평소 자주 다니시던 집 근처 건널목에서 갑자기 넘어지셨습니다.평소 골다공증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계셨기 때문에 가족들도 그 위험을 크게 실감하지 못했습니다.그런데 한 번의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됐고 결국 수술까지 받으셔야 했습니다. 당시 저는 골다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뼈가 조금 약해지는 질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고관절 골절을 가까이에서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뼈가 약해지는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고, 첫 번째 뚜렷한 신호가 골절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은 통증만의 문제가..
※ 이 글은 2026년 9월 5일 UPDATE 되어 글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올해 60세가 되면서 예전과 달라진 몸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은퇴 후 고향인 광주로 내려와 처가에서 운영하는 창고 관리 업무를 돕고 있습니다.평일에는 창고에서 하루 1~2시간 정도 몸을 쓰는 작업을 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약 4.5km를 빠른 걸음으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삶은 달걀 1개와 미숫가루 한 잔도 챙겨 먹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이 정도로 움직이고 단백질도 먹으니 근육 걱정은 별로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물건을 들 때 예전보다 힘이 떨어진다고 느끼거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한 순간이 생겼습니다.자료를 다시 확인하면서 ‘근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낀다’는 것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