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믹스커피를 마실 때마다 은근히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고지혈증 약을 먹으면서도 하루 서너 잔씩 손이 가니 가족들 눈치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직접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믹스커피가 무조건 나쁜 음식이라는 인식, 생각보다 과장된 부분이 꽤 많았습니다. 믹스커피 칼로리와 당 함량, 실제로는 어느 정도일까 솔직히 이건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믹스커피 한 봉의 칼로리는 약 50~70kcal 수준이고, 당 함량은 약 5~6g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이게 전부야?" 싶었습니다. 제가 별생각 없이 마시던 요구르트 한 개에도 당이 9.5g 넘게 들어 있거든요. 믹스커피 두 잔을 마셔야 요구르트 한 개 수준입니다.콜라 한 캔과 비교하면 더 극명합니다. 콜라에는 당이 2..
15년 전, 목 주위에 작은 혹들이 수십 개씩 달려 있었습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뜯겨서 피가 나고, 옷깃에 쓸리면 또 아프고. 그게 쥐젖이라는 걸 알았을 때도 '이게 왜 생긴 건지'는 아무도 시원하게 설명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피부과 가서 레이저 받으세요"가 전부였죠.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목 주위에 또 조그만 녀석들이 하나둘 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공부하고 결정하려 합니다. 쥐젖(연성섬유종)이 왜 생기는 걸까요? 혹시 목이나 겨드랑이에 살짝 달랑거리는 작은 혹이 생긴 적 있으신가요? 그게 바로 쥐젖입니다. 의학 용어로는 연성 섬유종(soft fibroma)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진피층의 섬유 조직과 지방 세포가 피부 바깥쪽으로 늘어져 나온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 쥐의..
10년째 혈압약을 먹으면서 느낀 건 하나입니다. 병원에서 찍힌 혈압 수치 하나만 믿었다가는 낭패 보기 딱 좋다는 것입니다. 같은 날 아침에 병원에 걸어 올라가 숨이 찬 상태에서 재면 130 후반대가 뜨고, 앉아서 조용히 재면 122가 나옵니다. 고혈압은 단순히 수치가 높은 문제가 아니라, 그 수치를 어떻게 읽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병원 혈압만 믿다가 생긴 일 — 백의 고혈압의 함정 저도 처음엔 병원에서 찍힌 숫자를 그냥 믿었습니다. 그런데 10년 가까이 혈압약을 복용하다 보니, 같은 날에도 측정 환경에 따라 수치가 제법 달라진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됐습니다. 가정에서 전자 혈압계로 재면 122/75 정도인데, 병원에서 자동 혈압계 앞에 앉으면 130/85가 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숫자 하나가 왔다..
MSM은 메틸설포닐메탄의 약자로, 황을 포함하고 있는 유기 황 화합물입니다. 식품에도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건강관리 목적으로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몇 년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안고 살면서 MSM을 먹긴 했는데, 솔직히 "연골이 재생되는 것도 아닌데 먹어야 하나?" 싶어서 생각날 때만 대충 먹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나서야 그게 얼마나 잘못된 판단이었는지 깨달았습니다 MSM이 뭔지부터 다시 잡고 갑니다 — 관절 효능의 진짜 정체 MSM은 메틸설포닐메탄(Methylsulfonylmethane)의 약칭입니다. 여기서 메틸설포닐메탄이란 동물, 사람,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유기 황 화합물로, '천연 유기 유황' 또는 '식이 유황'이라고도 불립니다. 쉽게 말해 자연계에 원래 있는 ..
저도 처음엔 담석 제거를 레이저로 돌만 빼내는 간단한 수술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개월전 누나의 수술 당일, 담낭 전체를 들어낸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당혹감과 걱정으로 묻고 또 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담석증은 성인 10명 중 1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막상 가까운 사람이 걸리고 나서야 제대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담석이 생기는 원리부터 수술 기준, 그리고 담낭을 없앤 뒤 몸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까지, 제가 공부하면서 놀랐던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에 모였다가 음식이 들어오면 소장으로 분비됩니다. 문제는 담즙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 담즙산, 레시틴의 비율이 무너질 때입니다. 이 균형이 깨지면 콜레스테롤이 녹지 못..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10년째 병원 처방약을 복용 중인 저도, 4년 전엔 오메가 3가 그냥 "몸에 좋다는 생선 기름"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지인 추천에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던 게 지금은 의사 선생님 처방을 통해 혈압약,·고지혈증약과 함께 매일 챙겨 먹는 루틴이 됐습니다. 제가 직접 먹으면서 공부하게 된 오메가 3의 진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눠보겠습니다.오메가 3의 종류와 차이, 뭘 먹느냐가 먼저입니다 오메가 3을 처음 알아볼 때 가장 헷갈렸던 게 바로 종류였습니다. 약국에 가면 식물성 오메가 3이라고 적힌 제품도 있고, 생선 기름 기반도 있고, 크릴 오일도 있고— 뭐가 다른 건지 처음엔 전혀 몰랐습니다.오메가 3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동물성인 DHA(도코사헥사엔산)와 EPA(에이코사펜타엔산),..